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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라마추천> 부부의 세계 - 넷플릭스

by 아온z 2020. 8. 5.

출처 : jtbc 부부의 세계 공식페이지

 

 

이번에 소개할 드라마는 jtbc에서 3월에 방영했던 부부의 세계입니다.

총 16부작으로 되어 있고 한 회당 1시간 30분 정도의 길이로 짧지 않았습니다.

첫 방송 때부터 화제였고 여기저기 방송에서도 부부의 세계가 너무 재미있다며 연예인들이 말을 해서 궁금하긴 했습니다. 그러다 넷플릭스에서 오픈된다는 얘길 듣고 꼭 봐야지 하며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몰랐던 부분이었는데 글을 쓰려고 보니 영국 드라마 닥터 포스터가 원작 드라마였습니다. 내용은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출처 : jtbc 부부의 세계 공식페이지

 

 

부부의 세계 인물관계도 입니다.

지선우에 김희애, 이태오에  박해준 그리고 여다경에 한소희. 이렇게 세명이 가장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세 이상 관람가로 첫 화부터 우리나라 드라마가 맞나 싶을 정도의 수위가 드라마에 방영이 되었습니다.

1화에서만 봐도 주인공의 성격이 드러나는 장면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모든 걸 깔끔하게 정리하는 지선 우와 비에 젖은 신발, 캐리어, 옷차림 그대로 집으로 들어오는 이태오를 보며 정말 다르다 생각이 들게 장면을 배치를 해 놓은 듯 보였습니다.

 


 

 

선우는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가족과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나 행복한 한 때를 보내던 중 태오가 건넨 머플러의 머리카락을 보고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진정제가 필요한 환자 민 현서(심은우)를 시켜 남편의 내연녀를 알아내게 합니다.

현서의 도움으로 알게 된 내연녀의 정체는 여다경이었습니다. 다경은 고산 유지 여병규(이경영) 회장의 딸로 부족함이 없이 자랐지만 본인의 꿈 따윈 없고 유부남인 태오를 만나 그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 만족을 합니다.

이 모든 게 태오의 생일파티에서 선우도 선우의 아들인 준영(전진서)도 알아차리게 됩니다. 선우는 그 자리에서 태오를 죽여버리고 싶다 생각도 했지만 그렇게 못하고 결국 태오와 대화로 풀어보려 솔직하게 이야기해달라고 하지만 태오는 끝까지 발뺌하고 선우는 자기 인생에서 태오만 도려내기로 작정을 합니다.

더 충격이었던 건 선우만 빼고 모두가 태오의 내연녀 다경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선우는 더 실망감에 사로잡히고 태오의 재산도 이미 바닥나고 선우와 아들 준영이의 명의로 된 것들에도 손을 댔다는 사실에 분노합니다.

다경은 이 와중에 와이프와 이혼하지 않으면 헤어지겠다며 재촉을 하고 그러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일부러인지 선우의 병원에 찾아가 임신 테스트를 하고 태오에게 숨깁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선우는 여회장 네 집에 찾아가 식사자리에서 태오와 다경이 불륜을 저질렀고 임신까지 했다고 폭로합니다.

이때 아주 유명한 대사가 나오는데 태오가 '사랑에 빠진 건 죄가 아니잖아'라고 말해 선우를 어이없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선우와 태오는 이혼을 하게 되고 이혼 중 아들의 양육권을 놓고 다툼을 하다 거짓말로 태오를 화나게 만들어 무참히 맞고 아들에게 목격하게 만들어 준영은 엄마와 함께 살게 됩니다.

그 후 평화로운 듯 아닌 듯 조용한 시간이 흐르고 떠났던 태오와 다경이 성공하여 다시 고산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렇게 다시 평화롭지 않은 시간이 시작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부부의 세계와는 너무 다른 관점의 이야기라 공감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사춘기인 아들에게 너무나도 상처를 주며 그저 차지하기 위한 도구로만 여겨졌고 당연히 바람피운 태오도 잘 못 되었지만 그것에 대응하는 선우도 함께 잘 지내던 예림(박선영)의 부부에게도 상처를 줘야 했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서와 그 남자 친구 박인규(이학주)를 왜 쉽게 떨쳐내지 못했을까? 인규는 왜 죽었을까? 명확히 나오는 부분이 없어서 짐작은 되지만 스토리가 이해 안 가는 부분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신과 의사로 등장한 김윤기(이무생)의 분량이 생각보단 그리 많지 않아 왜 선우를 좋아하게 됐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뭔가 내용이 중간에 뛰어넘고 진행되는 듯한 느낌이 있어 뭐지? 했던 기억도 있고 어쩔 땐 속이 확 트인다라고 생각할 만큼 사이다 전개도 있었지만 왜 이리 바보 같지?라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중년의 배우들이 많이 등장해서 그런지 연기력 하나는 끝내줬던 것 같습니다. 어색함도 없고 배역에 다들 알맞게 연기를 잘한다 느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재미있다고 해서 보게 된 드라마였는데 재미있다기 보단 그냥 뭐.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 넷플릭스에서도 방영하니 볼거 없을 때 보기엔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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