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드라마는 얼마 전 sbs에서 4월에 방영했던 더킹 : 영원의 군주입니다.
더킹은 방영 전부터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라 유명세를 탔었습니다. 워낙 대작을 많이 집필했던 작가님이라 많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김은숙 작가는 미스터 선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정말 인기 많았던 드라마가 줄을 이었죠.
모두의 관심 속에 방영했던 더킹은 그만큼 말도 많이 나오고 기사에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그래도 기대했던 드라마이었기에 믿고 보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인물관계도입니다.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 출연한 적 있었던 상속자들의 이민호 님과 도깨비에 김고은 님이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더킹은 평행세계가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을 오가며 그린 로맨스 드라마인 거 같았습니다.
대한제국에 살고 있는 이곤(이민호)은 황제입니다. 어렸을 적 큰아버지 이림(이정진)의 역모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본인까지 죽을 뻔했지만 누군가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남게 됩니다. 그곳에 남겨진 정태을(김고은)이라는 경찰 신분증과 만파식적 반쪽. 곤은 이것이 뭔지 알아내지 못하고 살고 있다가 우연히 쫓기는 루나(김고은)를 발견하는데 왠지 모르게 그 루나를 쫒아야만 할 것 같아 무작정 따라가다 보니 대나무 숲에서 이상한 문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문을 나가서 보게 된 것은 대한제국과는 다른 모습의 도시. 그곳에서 정태을을 마주치게 됩니다. 평행세계라는 허무맹란 소리를 믿을 리 없는 태을은 신분을 증명 못하는 이곤을 경찰서에 가두게 됩니다. 그곳에서 사회복무요원인 조은섭(우도환)을 마주치고 은섭은 이상한 소리를 하는 저 사람을 믿을 순 없지만 도와주게 됩니다. 곤은 이 곳 대한민국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대한제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곤은 다른 세계의 문을 어떻게 열었나 생각해보던 중 자신에게 있는 만파식적 반쪽이 열게 해 줬다는 걸 알고 역적 이림 또한 만파식적으로 이 세계를 드나들었을 거라 예상합니다.
대한제국에 돌아간 곤은 조영(우도환)에게 이 상황을 설명하지만 쉽게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곤은 그동안 애타게 찾던 태을이 다른 세계 사람임을 알고 다시 대한민국으로 가게 됩니다.
태을은 이곤의 존재가 의심스럽지만 믿어지는 현실이 이해가 안 가고 그런 태을을 자신의 세계로 데려가 증명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해서 대한제국에 건너간 태을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대한제국의 총리인 구서령(정은채)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열심히 공부하고 성공해 총리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그런 서령은 본인이 황후 자리에 오를 거라 생각하며 황제 곤을 대하지만 전혀 곁을 주지 않았고 그 옆에 있는 태을을 발견하게 됩니다. 서령은 당연히 대한제국의 같은 얼굴로 살고 있는 루나를 태을로 착각하고 루나를 만났지만 뭔가 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곤은 역적 이림을 잡기 위해 영이와 함께 대한민국으로 넘어가고 영이를 남겨둔 채 은섭을 데리고 대한제국으로 돌아갑니다.
이림은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의 사람들을 자기 편의대로 바꾸고 세계를 넘나들게 도움을 줍니다. 그렇게 다시 한번 역모를 꿈꾸고 자신의 세력을 조용히 키우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곤과 이림은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됩니다.
논란 속 시청하게 된 더킹인데 왜 논란인지 알 거 같았습니다.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왔다 갔다 하는 내용과 과도한 PPL이 좀 많이 거슬리긴 합니다. 하지만 알고 봤기에 PPL 장면이 뜬금없고 재미까지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드라마도 보면 PPL이 후반부로 갈 수로 엄청 많았는데 이건 드라마에 있는 PPL를 보는 거지 PPL 사이에 있는 드라마를 보는 건지 할 정도였습니다. 워낙 유명한 작가니 많이 들어오기도 했겠지만 적당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안 어울린다는 의견도 많았는데 그냥 뭐 많이 오글거리긴 했지만 안 어울리는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보다 보면 익숙해지기도 하고 나중엔 어울린다 느끼기도 했습니다.
사실 마지막이 제일 이해가 안 가긴 했습니다. 평행세계에 똑같은 생년월일의 똑같은 얼굴을 한 사람이 산다고만 했지 같은 집에 같은 환경에 살고 있지 않다고 드라마 속에서 항상 말해왔었는데 왜 정태을 얼굴을 한 사람은 다 같은 곳에 사는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 그동안의 내용과는 다르게 마무리를 짓는다는 자체가..;;
그래도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로 보기엔 내용도 신선하고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오글거리는 거 잘 보고 등장인물들의 팬이라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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